사진의 추억/출사 여행기

고생 일본 설경 출사 (12편) - 마지막

사진1장 이야기 2025. 2. 15. 17:16

 

여행 5일째 오늘은 다카야마에서 가나자와로 약 1시간 30분 고속도로를 달려가야 합니다. 



 

(위) 가나자와는 고마쓰공항 근처 도시입니다. 

여행 6일째 되는 날 고마쓰공항에서 이른 시간에 귀국 비행기를 타야 합니다. 

그래서 5일째 1박은 가나자와에서 묵습니다. 

일본 여러 곳 고속도로가 폭설로 차단되었다는 소식이 있어서 가나자와로 가는 길이 걱정이 됩니다. 

 

 

 

(위) 이른 조식을 먹고 다시 산마치 전통 거리보존 지구 설경을 찍으러 왔습니다. 

 

 

(위) 사진 여러장은 산마치 거리 및 그 주변의 설경입니다.  

이곳 사람들은 눈 치우느라 겨울이 지겨울 듯 합니다. 

 

 

 

(위) 산마치 거리 빨간 다리와 헤어 집니다. 

아마도 이곳에 다시 오지는 않을 듯 합니다. 

이 도시에 3번(2020년 1월, 2월, 2025년 2월)이나 여행을 왔습니다. 

 

===================================================

 

(아래) 호텔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합니다. 

시라카와고가 가나자와 가는 길에 있어서 잠깐 들립니다. 

 

 

 

(위) 지붕 위 눈 조심 하라고 합니다. 

 

 

(위) 시라카와고를 잠깐 들리는 사이에 가나자와 가는 E41 고속도로가 통제 됩니다. 

검은색은 Close 구간이고, 청색은 겨울에 Snow Tires 장착해야 하는 구간입니다.   

 

국도는 아직 열려 있어서 국도로 접어 듭니다. 

이제 부르도꾸 고생이 시작 됩니다. 

 

 

 

(위) 폭설이 내리는 국도를 달리다가 점심 때가 되어 어느 식당에 들어 갑니다.   

식당 창문으로 보이는 설경이 너무나 멋집니다. 

 

===============================

 

그리고 국도도 트럭 차량 사고가 많아서 꽉 막힙니다. 

승용차 속에서 3시간이나 꼼짝도 못하고 갖혀 있기도 합니다. 

차 창밖에는 계속 폭설이 내립니다. 

 

트럭 교통사고가 해결되어 다시 달립니다. 

우리 차 앞에 3대의 승용차가 있고,

그 앞에 살아(?) 남은 트럭 3대가 시속 10 km 속도로 달립니다. 

승용차들이 중앙선이 실선이라고 절대 트럭들을 추월하지 않습니다.  

3시간 동안이나 국도를 10 km/h 속도로 따라 갑니다.    

움직이는 것만 해도 고맙지요.

 

 

겨우 가나자와에 도착하니 저녁 8시입니다. 

고속도로 1시간 30분 거리를 11시간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위) 호텔 들어가기 전에 어느 고급 식당에서 스시를 먹습니다. 

요리사들이 제 앞에 앉아서 직접 스시를 만들어 줍니다. 

저는 사실 스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식당의 스시는 일품입니다. 

입 짧은 제가 저 스시를 하나도 안 남기고 다 먹었습니다.  

물론 생맥주는 스시보다 더 맛있습니다. 

 

========================================================

 

문제는 내일 6일째 고마쓰 공항에서 귀국 비행기가 있는 지 여부입니다. 

 

 

(위)  6일째 아침 8시쯤 KE775 편 검색을 해보니

다행히 인천공항에서 고마쓰로 출발 했다고 나옵니다. 

그 소리는 고마쓰 공항에서 출사팀을 데리고 간다는 소리입니다 (KE776). 

 

고마쓰공항에서 인천가는 비양구를 기다리면서 창문으로 찍은 활주로 모습입니다. 

열심히 제설 작업 중입니다.  

 

 

 

(위)  개인정보 때문에 12편의 여행기에 출사팀 사진을 올리지 않았는데, 한장만 올릴께요.

이 사진 속에 저를 제외한 세 분 출사팀이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사진 올린 것 양해 부탁 드립니다. 

 

폭설에 귀국 비행기가 출발 한다니 모든 분들 안색이 편안 합니다. 

고마쓰 공항 탑승 대기 중입니다. 

  

====================================================

 

힘들기도 했고, 재미 있기도 했던 일본 설경 여행기를 마칩니다. 

여행 사진 정리 마치니 홀가분 하네요.

다시 폭설 여행 떠나고 싶기도 합니다.

 

T H E  E N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