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추억/출사 여행기

고생 일본 설경 출사 (9편)

사진1장 이야기 2025. 2. 15. 16:40

일본 설경 여행기 제9편입니다. 

사진 설명 거의 필요 없을 듯 합니다.  

 

 

(위) 사진 찍고 있는데 갑자기 저에게 인터뷰를 요청하네요.

 

뉴스팀인가요? (Are you a news team?) 물었더니

채널8 뉴스팀이라고 합니다 (We are the Channel 8 news team).

일본 호텔에서 채널8 TV는 구경도 못했습니다.  ㅎㅎ

 

약 10분 동안 일본 방송국에게 영어로 인터뷰 당했습니다.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 일본 어느 도시에 머무는지?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좋은지 싫은지? (이걸 질문이라고 하는지? 눈 사진 찍으러 왔는데요).

신발이 부실한데 다니기 힘들지 않은지? 옷도 부실한데 춥지 않은지?

 

그런 시시콜콜한 인터뷰였습니다. 

내 신발이 얼마나 튼튼하지, 내 옷이 얼마나 따뜻한지 잘 모르네요. 

나이가 조금 들어가니 영어 인터뷰도 몸짓으로 적당히 잘 때웁니다.   

순간 드는 생각... "내가 그래도 자네들 사진 기자들 보다도 사진을 더 잘 찍을 겁니다."  

 

 

 

(위) 이제 진짜 이곳 아이노쿠라 마을을 떠납니다. 

 

이곳에 3번 여행(2020 1월, 2월, 그리고 2025년 2월)와서 10번 정도 방문한 것 같은데,

제 인생에서 다시는 이곳에 방문하지 않을 겁니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