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산 벚꽃 여행(6편)
일본 후지산 벚꽃 여행(6편)
[여행 마지막 5일차 이야기입니다]
해외 출사를 왔을 때 하나의 징크스는 귀국하는 날은 늘 날씨가 좋았습니다.
오늘 날씨 예보는 "맑음" 입니다.
4박 5일 중에 딱 두 번 "맑음"입니다.
맑음인데도 오후가 되면 날씨가 점점 흐려지는 그런 특징이 있었습니다.
귀국 비행편이 저녁 7시 정도 출발이라서 마지막 날도 오후 1시 정도까지는 출사가 가능했습니다.
이후 나고야 공항으로 이동하는 일정입니다.
(위) 오늘 일정은 아라쿠라야마 센겐공원 전망대 풍경을 찍는 것이 주 목적입니다.
전망대 올라가는 길을 꽤나 걸어야 하는데, 올라가는 곳곳 위치에서 바라보는 후지산 풍경이 멋집니다.
이곳 벚꽃은 만개 절정 상태입니다.
Fujiyoshida, Yamanashi
(위) 후지산을 당겨 봅니다.
날씨가 맑음인데도 후지산 정상에는 구름들이 다이나믹하게 왔다갔다 합니다.
Fujiyoshida, Yamanashi
(위) 센겐공원 아래 동네도 정겹습니다.
Fujiyoshida, Yamanashi
(위) 각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몰려 왔습니다.
전망대에 올라가기 위해 기다리는 관광객입니다.
한참을 기다리면서 올라왔는데, 이곳에서 전망대까지는 아직도 40분이나 더 기다려야 합니다.
Fujiyoshida, Yamanashi
(위) 전망대 올라가는 길에서 망원으로 전망대를 당겨서 한장 찍고는 전망대를 포기합니다.
아래 주차장에 집결하는 시간이 가까워져서 전망대까지 보려면 늦을 것 같습니다.
귀국하는 날이라서 시간 준수해야 합니다.
전망대는 다음 기회에 다시 한번 오면 되지요.
Fujiyoshida, Yamanashi
(위) 전망대 풍경은 출사팀의 전** 선생님께서 단톡방에 공유해 주신 사진으로 대신 합니다.
Fujiyoshida, Yamanashi
(위) 이번 여행의 마지막 출사지 포인트인 후지산 산신령 만나뵈러 가는 계단입니다.
이곳에도 많은 관광객이 인증샷 찍으려고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4박 5일 출사를 마무리 합니다.
Fuji, Shizuoka
(위) 나고야 공항 출국 심사를 모두 마친 후 일본 출국 기록을 Facebook에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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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5일 여행하면서 후지산 벚꽃 풍경 출사가 정말 어렵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후지산을 중심으로 각 지역마다 벚꽃 피는 시기가 달라서 날씨가 좋더라도
한번 출사만으로는 모든 포인트 벚꽃 사진을 담기는 불가능 합니다.
게다가 이맘 때 봄 날씨는 늘 심술꾸러기라서 특히 일출 때나 일몰 시간에 후지산이 쉽게 얼굴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다음 기회에 후지산 풍경 찍으러 다시 온다면 존경하는 후지산 산신령님께 고사를 미리 정성껏 지내고 와야겠습니다.
"후지산 산신령님께 비나이다."
[The End]